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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pia 2017 올해의 논문상] 정한범 국방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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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pia 올해의 논문상은 정한범 국방대 교수가 받았습니다. 정 교수는 현역 군인과 국정원 엘리트의 논문쓰기 교육을 위해 이번 논문을 집필했다고 합니다. 이 논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력 대선후보로 부상하기 전 발표돼, 예언이 적중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트럼프 현상으로 본 미국 고립주의의 본질과 재현 가능성 전망으로 올해의 논문상을 수상한 정한범 교수를 만났습니다. 

 

현역 군, 국정원 엘리트에게 논문쓰기 교육 위해 집필
트럼프 유력 대선후보 부상 전 발표 논문 ‘예언 적중’

DBpia 올해의 논문상을 수상한 정한범 국방대 교수(안보대학원)는 2016년 8월 <한국정치외교사논총>에트럼프 현상으로 본 미국 고립주의의 본질과 재현 가능성 전망」을 발표했다. 트럼프가 당선되기 전은 물론, 유력 대선후보로 떠오르기 전에 발표했다. 정 교수는 “트럼프가 당선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회고한다. 그해 11월 거짓말 같이 트럼프가 당선되자 예언을 적중시켰다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 논문은 DBpia 이용률 지표에서도 지난 한 해를 통틀어 정상을 차지했다.

초록

이 글은 최근 미국 내 부상하고 있는 고립주의 여론이 국제주의와 어떠한 관계가 있으며, 그 실현가능성과 우리나라 외교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 우선주의 정책’은 미국의 국제적 역할 포기를 뜻하는 고립주의 선언과 다름이 없다. 최근, 미국의 한 여론조사기관은 미국민들의 고립주의 성향이 상당히 높다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신자유주의의 확산으로 누적된 불평등에 따른 국민적 불만이 폭발한 것이며, 이러한 민심의 변화에 대선후보들이 편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여론은 외교안보적으로는 해외분쟁 불개입을, 경제적으로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불참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추세는 역사적으로 미국 내 고립주의가 주류를 이루던 1935년~1941년 시기와 비슷하다. 미 대선후보들의 선동적인 행동으로 인해 미국의 고립주의가 부활한 것처럼 보이지만, 미국은 패권국가로서의 국제적 역할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대신, 보호무역 강화, 방위비 분담강요 등 부분적인 고립주의 성향을 보일 가능성은 있다고 예상된다.

목차

Ⅰ. 서론
Ⅱ. 미국 외교정책에서의 고립주의
Ⅲ. 지정학적 환경과 고립주의의 시대적 변천
Ⅳ. 고립주의와 개입주의의 차이와 연속성: 오늘날의 함의
Ⅴ. 결론: 향후 미국 고립주의의 전망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하지만 논문을 쓰기로 결심한 동기는 의외로 소박했다. 우리 군의 허리 역할인 대위와 소령 장교들, 그리고 국정원의 현역 요원들이 재교육을 받는 국방대에서는 논문보다 보고서에 능한 엘리트들이 학생으로 있다. 정한범 교수는 이들에게 논문을 쓰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었다. 아이디어는 자신이 구상했지만, 이선희 씨(예비역 중령, 국방대 박사과정), 김중완 육군 대위를 공저자로 참여시켜 리서치를 진행하고 작성법을 가르쳤다.

“학생들이 사회 경험이 많다 보니 과제를 잘하고 능숙한데, 정작 논문과 보고서를 잘 구분하지 못한다. 버릇이 든 것이다. 학생들에게도 학위 받기를 자격증 취득처럼 생각하지 말라고 한다. 석사나 박사학위를 받는 순간부터 지식의 생산자가 되는 것이다. 사회적 현상에 대해 학자로서 외칠 수 있는 경험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인지 자신보다 학생들이 논문상을 수상한 것을 더 기쁘게 받아들인다고 말한다. 정 교수도 “학자로서 일생에 한 번 있을까한 과분한 업적이고 자랑스럽다.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도 운이 좋았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학술논문의 의의로 학문적 깊이와 사회적 현상을 적시에 해설‧평가하는 시의성 두 가지를 꼽는다.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사회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을 적시에 건드려야 한다는 것이다. 학계가 시의성 측면에서 자신을 인정한 것이라서 더욱 값진 수상이라고 말했다.

 

미국 우선주의와 개방성이라는 양면성

그의 논문은 미국 정권 교체기에 한국의 외교 안보 전략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미국 ‘고립주의’의 역사적 맥락을 짚고 트럼프 현상을 분석했다. 지금은 워싱턴 정가에서 ‘미국 우선주의’라고 불리는 현상이다. 트럼프로 인해 나타난 단발적 현상이 아닌 미국의 본질적 무의식이라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그는 미국이 양면성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이민자들로부터 시작해 이민에는 어느 나라보다 개방적이지만, 이와 반대되는 미국 우선주의도 심했다는 것이다.

“50~60년전 미국 정가는 고립주의라는 표현을 쓸 필요도 없이, 그게 자연스러운 주류였다. 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국제주의가 강해졌다. 미국이 개입하지 않으면 국익에 심대한 위협이 되겠다고 판단해서다. 최근의 현상은 신자유주의와 세계화 30~40년을 거치면서 미국 국민들에게 향수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또 정치인들과 달리, 국민들은 굳이 국제에 눈을 돌리지 않아도 돼 저변에 고립주의가 자리잡고 있었다.”

논문이 나온 지 1년 5개월이 지났다. 트럼프가 방한했고, 정부는 북한 문제에서 평창 올림픽 참가와 군사회담을 끌어내는 데 지지를 끌어냈다. 정한범 교수는 정상회담 전 청와대의 비공개 실무회의에 참석해 분위기를 들여다봤다. 어려운 상황인 것은 분명하지만, 정부가 정말 잘 대처하고 있다며 “A학점을 주겠다”고 했다.

“사실 외교의 70%는 의전이다. 방한 당시에도 비무장지대(DMZ) 방문 대신 평택 미군 기지를 추천했다. 우리가 한미동맹을 위해 얼마나 많이 희생하는지 보여주게 하려 했다. 칭찬해주면 좋아한다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우리가 실리를 얻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립서비스’가 중요하다. 정부는 이걸 알고 있고,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잘하는 것이다. 현안만 보고 대 중국 관계가 굴욕외교니 보복이니 비판하는 건 온당치 못하다.”

동북아 국제정치 전문가인 그에게 북핵문제도 물었다. 대화를 강조하는 현 정부는 비핵화 원칙은 고수하고 있다. 반면 북한의 김정은은 신년사에서 “핵무력을 완성했다”고 했다. 정한범 교수는 이미 정보기관이 평창을 계기로 북한이 협상 국면에 나설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전했다. 외교는 명분이므로, 말 그 자체보다 행간을 짚어야 한다는 것이다.

“외교는 명분 싸움이기도 하다. 무언가를 내 주려면 적어도 양보한 것처럼 명분을 세워야 한다. 내가 줘 놓고 이긴 것처럼 떠드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핵 무력 완성 발언은 협상 국면을 선언한 것과 같다. 물론 북한이 핵을 실제 완성했다고 보지는 않는다. 실질 완성단계로 생각한다. 국면전환의 가능성은 언제든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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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불확실성에 전세계 학자들이 매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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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_frame] DBpia Report R이 논문저자 인터뷰 세번째로 국방대학교 정한범 교수를 만났습니다. 정한범 교수는 2016년 한해 정치외교학 분야 DBpia 논문 이용 1위, 2017년 1월 논문이용 순위 1위 트럼프 현상으로 본 미국 고립주의의 본질과 재현 가능성 전망 의 저자입니다. 논문의 주요 내용과 트럼프 정부에 대한 전망, 평소의 연구방법 등에 대해 정한범 교수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su_frame]

 

“트럼프 현상으로 본 미국 고립주의의 본질과 재현가능성 전망” 논문은 2016년 전체 정치외교학 논문 1위였습니다. 게다가 2017년 1월 한달 동안 가장 많이 이용된 논문으로 꼽혔습니다. 소감이 어떠신지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많은 관심을 받기엔 과분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당선이라는 예측하지 못했던 결과 때문에 제 논문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논문이 발표된 2016년 8월을 돌이켜보면, 트럼프의 돌풍을 확인하면서도 그의 당선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습니다. 교수님께서는 트럼프의 당선을 예견하셨나요?

저도 사실 트럼프가 당선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당연히 힐러리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된 것에 대해 한편으로 실망하기도 했었죠. 그러나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면, 트럼프가 당선된 것이 꼭 우리에게 나쁠 것이라는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데, 트럼프의 당선은 당시에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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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주의 외교정책을 주제로 논문을 쓰신 배경이 궁금합니다. 트럼프의 돌풍 때문이셨습니까? 아니면, 고립주의와 개입주의를 단절적으로 사고하는 ‘상식’을 바로잡고 싶은 생각이셨습니까?

사실 이 논문을 쓰게 된 배경은 트럼프 때문도 아니고 제가 또 고립주의에 그다지 관심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다만 저는 트럼프가 가져 온 사회적 현상에 관심이 있었던 거죠. 트럼프뿐만 아니라 샌더스를 비롯한 ‘아웃사이더’들이 돌풍을 일으켰던 것이 굉장히 인상 깊었고요. 항상 세상과 호흡해야 하는 정치학자로서 당시 미국사회의 흐름을 지켜보면서 논문을 쓰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고립주의 성향이 가장 뚜렷했던 시기가 1935-1941년이라고 상정하셨지만, 외교정책을 고립주의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고 언급하시고 계십니다. 이 시기 외교정책을 고립주의라고 명명하는 것이 오류인가요? 아니면 흔히 “미국 밖의 사건들에 대한 무관심, 그러한 사건들에 대해 무력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하는 ‘고립주의’라는 개념을 재정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러한 차원의 말은 아닙니다. 제 말이 좀 불명확하게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고립주의’라는 용어가 그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자 만들어낸 말인데, 지금에 와서 그 당시의 용어가 틀렸다고 평가하는 것은 맞는 분석방법은 아니고요. 다만, 그 당시가 고립주의였던 것은 분명하지만 ‘고립주의만을 가지고 모든 외교정책을 모두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요인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했던 것이죠. 또 고립주의냐 개입주의냐 하는 것들도 사실, 절대적인 개념이 아니라 상대적인 개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어 과거 중세나 고대시대에 비하면, 고립주의라고 규정했던 시절도 훨씬 더 개방적인 사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회과학에서 어떤 개념을 설명할 때는 상대적인 관점에서 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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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대학교 정한범 교수

트럼프가 천명한 고립주의적 외교정책이 논문에서 밝히신 과거 미국의 고립주의 정책의 범주(개입주의와 심각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 아닌)와 유사하실 것이라고 예견하십니까?

결국은 과거와 비슷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국은 국민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세계국가입니다. 미국이 아무리 국내정책을 중시한다고 해도 국제적인 문제에 개입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대통령 한 사람의 의지로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요. 미국은 굉장히 시스템이 발달해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대통령, 의회, 국민의 의지가 모두 한꺼번에 움직이지 않으면, 기존의 것들을 바꾸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 겁니다. 현대사회는 과거와는 달리 더욱 상호의존적이 되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리 국내문제에 집중하려고 해도 국제적인 문제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목을 잡을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면, 미국의 노동자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노동자들도 결국은 미국의 소비자들이고 그 사람들이 풍요로운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공산품들을 가져다 쓸 수밖에 없거든요.

 

민주주의 국가에서 외교정책은 여론을 추종한다고 보십니까? 민주주의 국가에서 외교정책 수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치인들이 대중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다만 관건은 대중의 목소리에 추종하게 될 때, 이것이 과연 대중 다수의 목소리냐, 아니면 소수의 힘있는 자들의 목소리냐 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고요. 또 한가지 정치인들에 대해서 우리가 알아둬야 할 것은, 정치인들이 여론을 재단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중의 여론을 추종한다고 표방하는 것이 실제도 그러한 것인지는 따져볼 여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국제정치 혹은 정치외교 분야에서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연구는 무엇인가요?

단연코 현 상황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불확실성’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로 전세계가 똑같이 시달리고 있는 것이 바로 ‘불확실성’입니다. 힐러리가 대통령이 될 것이 확실했었기 때문에 트럼프가 당선되리라고 예측하고 대비한 사람은 거의 없었죠. 어떤 나라도 그것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지 않았어요. 미국의 대통령 선거과정은 2년 정도 지속되거든요. 2년동안 대개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고 그 후보에 맞춰 여러 나라들이 대미정책을 조금씩 준비해 나가는데, 이번에는 거의 대비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따라서 이 ‘불확실성’이라는 문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최고의 토픽이 되고 있습니다.

 

차이에 집중함으로써 개념 혹은 용어의 명쾌함을 추구하려는 노력은 학자들의 일반적인 성향일까요? ‘고립주의’ 개념에 대해 전개하는 이 논문을 읽으면서 학자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어 드리는 질문입니다.

그렇죠. 어제와 오늘이 뭐가 다른지, 사람들마다, 국가들마다, 정책들마다 어떤 것이 다른지 밝혀내는 것이 학자들의 기본 책무이기 때문에 아마도 학자들은 본능적으로 차이에 대해 말하려고 할겁니다. 우리는 막연히 ‘학문이란 절대적인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믿고 있는데, 절대적인 진리를 추구할 수 있는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자그마한 차이를 크게 확대해서 보는 일상을 살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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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문제를 어떻게 정하시는지요?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사회와 호흡하는 연구라고 해도 될까요? 사회와 괴리된 것 말고 항상 이슈가 되고 있는 것들, 사람들이 많이 관심을 갖는 것들에 저도 같이 관심을 가지고 상호작용하고 토론하는 가운데 주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연구자로서 본인의 연구를 지속하게 하는 힘은 어디서 비롯되십니까?

물론 때에 따라 다를 겁니다. 사실 직업이기 때문일 수도 있고 학교의 요구조건 때문일 수도 있고 때론 학자들과 학생들과 대화를 하며 지적 호기심이 발동하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가장 큰 동기는 ‘현재의 문제해결’에 대한 욕구일 것 같습니다.

 

영감을 얻고 난 후, 저술이 나오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시나요? 

저의 경우는 초반에 깊이 생각하고 시간을 많이 끌다가 일단 펜을 들면 굉장히 속도감 있게 써나가는 스타일입니다.

 

최근의 연구관심사는 무엇인지요?

지금 역시 트럼프에요. 트럼프가 취임한 결과가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지 정말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외교정책이나 무역정책에 미칠 영향이 굉장히 클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그 문제에 집중해서 연구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막 시작하려는 젊은 대학원생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으신지요?

지금 학생들은 저보다 다 우수해요. 그런데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시대적 상황이 별로 좋지 않아 취직의 문제로 많은 고민들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학생들에게 자주하는 말이 “절대로 본인에게 실망하지 마라”입니다. 본인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본인이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기다리고 참다보면 본인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또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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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께서는 연구과정에서 DBpia를 어떻게 활용하시나요?

제 연구의 처음과 끝이죠. 연구의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DBpia를 검색해서 내 아이디어를 검증해보고 논문을 발표한 다음 마지막으로 DBpia에 내 논문이 올라왔나 확인하는 것까지, 여기까지가 제가 DBpia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DBpia를 사용하시면서 평소에 가지셨던 생각이 궁금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DBpia가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권위있는 거의 모든 논문을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이기 때문에 연구자의 입장에서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좋은 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더 많은 논문을 더 쉽게 검색할 수 있게 DBpia가 계속 노력해달라, 뭐 이런 요구를 할 수밖에 없네요.

 

학술정보검색에 대해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초기 단계에서 가능하면 연구주제와 관련된 많은 논문을 검색해 읽어 봤으면 좋겠어요. 특히 검색할 때 키워드가 중요한데, 주제와 연관된 다양한 키워드를 사용해서 풍부한 리터러쳐 리뷰가 되면 좋은 연구의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