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디비피아

[DBpia 2017 올해의 논문 복합학 분야 1위] 최효승‧손영미 조선대 교수

%ec%a1%b0%ec%84%a0%eb%8c%80-%ea%b5%90%ec%88%98%eb%8b%98%eb%93%a4-%ec%82%ac%ec%a7%84
DBpia 2017년 올해의논문 복합학 분야 1위는 최효승‧손영미 조선대학교 교수의 「인공지능과 예술창작 활동의 융복합 사례분석 및 특성 연구입니다. 최효승 교수는 과학과 예술의 동반 성장이 가능하다고 논문에 밝히고 있습니다. 최 교수의 논문과 인터뷰를 만나보세요.

 

DBpia ‘2017 올해의 논문상’ 복합학 분야는 조선대 미술대학 디자인학부의 최효승, 손영미 교수(공저)가 차지했다.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 중 하나로 꼽히는 인공지능(AI)이 예술창작 활동에 진입한 사례를 정리하고 분석했다

초록

최근 컴퓨터의 발달로 인해 네트워크의 활성화, 정보의 혁명, 빅데이터의 등장, 혁신적인 딥러닝의 기술발전으로 인공지능은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으며 인공지능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융합은 오래전부터 계속되었으나 인공지능처럼 기계가 지능을 가지고 인간 고유의 능력인 창의적인 예술 활동을 직접 하는 경우는 없었으며 단순히 예술의 기계적 장치 수단으로써만 사용되었다.
그러던 것이 최근 인공지능의 영역은 단순한 기계적인 일처리 방식 분야뿐만 아니라 인간 고유의 영역이었던 창의성을 필요로 하는 예술분야까지 침범하였고 더불어 인공지능의 창의성에 대한 논란도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문이라는 각각의 고유한 영역안에서 오랜 기간 형성된 학문간의 장벽을 허물고 인공지능이라는 과학기술과 예술창작 활동을 융복합시켜 과학과 예술의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예술창작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였다는 것에 그 의의가 크다 하겠다.
이에 본 연구는 인간의 고유한 능력이자 재능인 창의성이 인공지능 시대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으며 인공지능이 창의성을 요구하는 예술분야에서 어떠한 기술로 개발되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현재 상황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술의 특성을 살펴봄으로써 예술발달에 새로운 방향을 마련하는 자료로 활용하고 더불어 미래 인공지능 예술분야의 발전에 기여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연구방법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기술한다.
첫째, 연구의 배경을 바탕으로 필요성과 목적에 대해 설정하고 구체적인 연구방법을 제시한다.
둘째, 인공지능의 정의와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핵심기술 딥러닝에 대해 기술한다.
셋째,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술분야에서도 특히 인공지능의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문학, 음악, 미술 분야를 선정하여 인공지능과 예술이 융복합 된 사례조사를 통해 인공지능 예술창작 현황에 대해 기술한다.
넷째, 인공지능 예술창작분야의 사례분석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의 예술에 따른 표현특성을 도출한다.
그 결과 인공지능이 활용된 예술의 표현특성으로는 기존에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창의성, 미적활동을 통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유희성, 예술작품 제작과정에서 나타나는 노동의 해결책에 대한 편리성, 단순한 기술적 조작이나 새로운 기계학습의 프로그래밍 변화로 하나의 형태에서 전혀 다른 형태의 작품으로 바꿀 수 있는 가변성이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현재 인공지능의 창의성은 새로운 것을 창조했다기보다는 이미 주어진 데이터의 기계학습을 통하여 기존의 작품을 모사하여 재창조하는 수준이다. 즉 인공지능의 예술창작분야에 있어서 현재까지는 창의성이나 판단력, 직관 등 인간 고유의 영역을 대체할 수는 없으나 인공지능 예술창작의 기술 개발은 앞으로의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정보화 기술(IT)시대에서 데이터 기술(DT)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공지능기술 발달은 서비스산업과 노동가치의 상승으로 우리 삶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이며 예술분야에서는 새로운 창작에 대한 영감을 주는 등 창작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인공지능이 창의성을 요구하는 문화예술분야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목차

Abstract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인공지능
Ⅲ. 인공지능과 예술
Ⅳ. 인공지능 예술의 특성
V. 결론 및 제언
Reference

저자들이 조사한 사례는 다채롭다. 일본에서 2012년 AI가 집필해 신이치 SF문학상 1차 심사를 통과해 화제가 된 소설 《컴퓨터가 소설을 쓰는 날》. 구글의 곡 쓰는 AI ‘마젠타 프로젝트’ 등이 눈길을 끈다. 이들 작품들에서 △창의성 △유희성 △편리성 △가변성이 공통으로 나타난다는 것도 흥미롭다. 저자들은 “과학과 예술의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범위가 무한한 만큼 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올해 3월 나온 이 논문이 예술 창작과 인공지능이 융합돼 나타날 새 영역을 드러내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저자들은 “과학과 예술의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범위가 무한한 만큼 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디자인학부에 소속돼 있지만, 저자들은 창의적 인재의 양성이 시급한 만큼 앞으로 이를 위한 교육을 연구하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논문 바로 보기 >>

한국과학예술포럼 저널지 논문 보기 >>

디비피아 페이스북 >>

디비피아 트위터 >>

[DBpia 2017 올해의 논문 의약학 분야 1위] 이미애 동국대 교수

%ec%9d%b4%eb%af%b8%ec%95%a0-%ea%b5%90%ec%88%98%eb%8b%98-%ec%88%98%ec%a0%95
DBpia 2017년 올해의논문 의약학 분야 1위는 이미애 동국대학교 교수의 「간호사의 이직의도, 감정노동, 의사소통능력 간의 관계」입니다. 이 교수는 간호사들의 이직 사유가 감정노동에 있다고 논문에 밝히고 있습니다. 이미애 교수의 인터뷰와 논문을 지금 만나보세요.

 

간호사가 이직하는 이유가 감정노동에 있다는 것을 통계적으로 밝힌 이미애 동국대 교수(간호)가 DBpia ‘2017 올해의 논문상’ 의약학 분야 1위에 올랐다. 기존 연구가 근로 환경의 물리적 조건이나 보상 등 많은 비용이 드는 방향을 제시한 데 비해, 저자는 현실적으로 간호사의 이직을 줄이는 방법을 찾고자 했다.

초록

본 연구에서 간호사의 이직의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45로,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간호사의 이직의도를 측정한 선행연구 들의[3,27] 결과와 비슷하였다. 그래서 우리나라 병원 간호사 들의 이직의도는 5점 만점에 3점인 ‘보통’을 약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간호사의 이직자리는 아무나 대신할 수 없기 때문에 간호사 이직의도가 ‘보통’ 이상이라면 간호사 이직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간호사 이직이 증가할수록 숙련된 간호사가 부족해져 간호서비스 질과 소비자 만족은 낮아질수밖에 없으므로[2] 간호 관리자들은 간호사의 이직의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 간호사의 이직의도는 연령, 임상경력, 간호직에 대한 만족도에서 차이가 났는데, 이 같은 결과는 선행연구들의[3,12,14,28,29] 결과와 일치하였다. 그래서 나이가 어리고 경력이 짧으며 간호직에 ‘불만족’한 간호사들의 이직의도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본 연구에서 감정노동은 5점 만점에 평균 3.08로,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간호사의 감정노동을 측정한 선행연구들[6-8,12-14]의 결과인 3.16~3.75 보다 다소 낮았다. 연구마다 대상자가 다르고 표본크기도 다르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를 확신할 수 없지만 본 연구와 선행연구들의 결과를 분석하면, 대도시에 소재하는 상급 종합병원 간호사들이 지방소재의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에 비해 감정노동을 더 많이 경험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가 상급 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이라는 병원의 종별 차이 때문인지 대도시와 중 . 소도시라는 소재지의 차이 때문인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러므로 이러한 차이가 나타난 이유를 규명할 수 있는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 감정노동은 연령, 임상경력, 부서이동 횟수, 간호직에 대한 만족도에서 차이가 나, 같은 분석을 시도한 선행연구의[12] 결과와 일치하였다. 즉, 나이가 어리고 경력이 짧으며 직무 만족도가 낮은 간호사들이그렇지 않은 간호사들에 비해 감정노동도 더 많이 경험함을 알 수 있었다.본 연구에서 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은 5점 만점에 평균3.44로,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을 측정한 선행연구들의[8,16,20,21,29] 결과와 비슷하였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병원 간호사들은 자신의 의사소통능력을 ‘보통’이거나 그보다 약간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는 끊임없이 타인과 소통하면서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본 연구및 선행연구들의 결과로 나타난 ‘보통’보다 약간 높은 정도의 의사소통능력은 결코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다. 그러므로 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의사소통훈련과 교육, 프로그램들이 지속적으로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본 연구에서 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은 선행연구들[8,16]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연령, 결혼여부, 종교, 학력, 직위, 임상경력,간호직 만족도에서 차이가 나, 나이가 어리고 경력이 짧으며학력과 직무만족도가 낮은 간호사들이 그렇지 않은 간호사들에 비해 의사소통능력도 낮게 인지하였다. 즉, 본 연구로 나이가 어리고 직무에 미숙한 신규 간호사들이 이직의도, 감정노동, 의사소통능력 모두에 취약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 같은 결과는 선행연구에서 신규 간호사의 이직률이 간호사평균 이직률의 2배인 31.2%라는 보고를 뒷받침한다[1,2]. 그러므로 현재 대형 상급 종합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신규 간호사들을 위한 특별 적응 프로그램이나 직무교육들이 지방의 종합병원들에도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활용되어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본 연구에서 간호사의 이직의도는 감정노동과 양(+)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 부분은 선행연구들의[12,14] 결과와 일치하였다. 그러나 의사소통능력과 이직의도 간에는 유의한 관계가 나타나지 않아 이 부분에서는 선행연구들의[20,21,29] 결과와 일치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과 이직의도 간의 관계를 규명할 수 있는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그런데 감정노동 전체와 의사소통능력간에는 유의한 관계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감정노동 하위영역중에 하나인 감정부조화와 의사소통능력 간에는 약한 정도이지만 음(-)의 관계가(r=-.14, p =.019)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의사소통능력이 낮을수록 간호사는 감정노동을 더 많이 경험한다고 추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본 연구결과는 우리나라에서 간호사의 감정노동과 의사소통능력 간의 관계를 규명한 연구가 없어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므로 간호사의 감정노동과 의사소통능력 간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후속연구도 시행될 필요가 있다.감정노동과 이직의도와의 관계에서, 감정노동의 하위영역인 감정표현 빈도(r=.47, p<.001), 감정표현 주의성(r=.38,p<.001), 감정부조화(r=.45, p<.001) 모두는 이직의도와양(+)의 관계가 나타나 간호사가 감정노동을 많이 경험하면 할수록 이직의도도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본 연구결과는, 선행연구들의[12,14] 결과와도 일치하는 것으로, 간호사의 이직의도와 감정노동은 상호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수 있었다. 또한 본 연구에서 연구대상자의 이직의도는 간호직 만족도(β=-43, p<.001), 감정표현 빈도(β=.27, p<.001),감정부조화(β=.22, p<.001)에 의해 44.1% 설명되었는데,이것은 간호사의 직무만족을 높이고 감정노동은 적게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이직의도를 낮추는데 효과적인 전략임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그러므로 종합병원 간호사들의 이직의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이들의 이직사유 1위로 나타난[1] ‘보다 좋은 근무조건을 찾아 타 병원으로의 이직’을 예방하기 위해 간호사들의 직무만족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보수체계의 공정성,근무환경 및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2].또, 이직사유 2위로 나타난 ‘결혼 . 출산 . 육아’[1]로 인한 이직을 막기 위해서는 출산 및 육아휴직과 같은 후생복지제도를 개선해야 하고 이직사유 3위로 나타난[1] ‘업무 부적응’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의사소통능력이 낮고 감정노동도 더 많이 경험함으로써 직무 만족도가 낮은 신규 간호사들이 조직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일대일 멘토링이나 프리셉터와같은 특별 관리 프로그램들이 조직에 시스템화시켜야 할 것이다. 이상의 전략 중, 보수 및 근무조건, 후생복지제도의 개선과 같은 것들은 조직에게 상당한 재무적 부담을 주기 때문에 선택하기에는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비교적 재무적 부담이적고 성공가능성도 높은 신규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는 조직적응 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활성화시키는 것이 좋은 전략일 것이다. 이와 함께 실무 상황별, 환자대응 지침이나 규정들을 개발하여 제공하는 것이 인간관계에 미숙한 간호사들의 감정노동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일 수 있다. 감정노동이 부정적인결과를 초래하는 것은 자극의 빈도, 시간과 같은 양적 측면만이 아니라 감정부조화와 같은 질적 측면도 중요하게 작용하므로[25,30], 간호사들이 언제, 어디서, 어떤 감정을 경험하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하여 이를 감소시키려는 노력을 구체적으로 기울일 필요도 있다.본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간호사의 직무만족을 높이고 감정노동은 적게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이직의도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므로 이 두 가지 요인에 특히 취약할 것으로 사료되는 신규 간호사들의 조직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이나 훈련, 지원 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또, 본 연구결과에서는 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과 감정노동 간에 유의한 관계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 같은 결과는 선행연구들[8,20,30]의 결과와 일치하지 않으므로 이를 확인할 수 있는 후속연구도 필요할 것이다.

저자는 경북 소재 일반 종합병원(400~500병상 사이)에 재직하는 간호사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감정노동을 겪는 정도를 1~5점으로 물었다. 전체 평균이 3.08점인 가운데 31~35세, 46세 이상이 3.25점으로 감정노동을 가장 많이 겪는다고 답했다. 특히 직업에 불만족을 강하게 느끼는 응답자들이 감정노동도 가장 많이 겪고, 이직을 강하게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직장으로서 병원의 민낯이 드러난 해이기도 했다. 간호사들의 감정노동과 왜곡된 ‘태움’ 문화가 파문을 일으켰다. 대형병원들의 선정적 장기자랑 사건은 지금도 논란이다. 논문이 주목을 받은 이유기도 하다. 저자 또한 연구에 돌입하면서 실질적인 문제에 대해 현실적 답을 찾고자 했다.

이미애 교수는 “좋은 간호를 위해서는 간호사 스스로 자신의 간호에서 의미와 가치를 찾을 수 있어야 하고, 직업적으로도 만족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며 “간호사의 물리적, 심리적 근무환경을 개선시키는 일과 환자의 안전 사이에 상관관계를 확인하고 규명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논문 바로 보기 >>

간호행정학회지 저널지 논문 보기 >>

디비피아 페이스북 >>

디비피아 트위터 >>

[DBpia 2017 올해의 논문 농수해양학 분야 1위] 장경자 인하대 교수

%ea%b5%90%ec%88%98%eb%8b%98%ec%a6%9d%eb%aa%85%ec%82%ac%ec%a7%84-%ec%88%98%ec%a0%95
DBpia 2017년 올해의논문 농수해양학 분야 1위는 장경자 인하대학교 교수의 「일부 지역 대학생의 생활 스트레스와 수면, 신체게측, 영양소 섭취 상태와의 상관관계」입니다. 장 교수는 대학생들이 스트레스로 인해 수면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고 논문에 밝히고 있습니다. 장경자 교수의 논문과 인터뷰를 만나보세요.

 

DBpia ‘2017 올해의 논문상’ 농수해양학 분야는 장경자 인하대 교수(식품영양학)에게 돌아갔다. 대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수면의 질, 체중, 그리고 영양 상태와 상관성이 있음을 보였다. 2007년 내놓은 논문이 10년이 지난 지금에도 시사점이 있다는 평가다.

초록

대학생의 생활 스트레스와 수면, 신체계측, 영양소섭취 상태와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자 자기 기입식 설문조사와 신체계측 및 체성분 검사, 식이섭취조사를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대학생들의 평균 수면 시간은 남학생 7.0시간, 여학생 7.1시간이었고, 수면 점수는 남학생 40.6±5.7, 여학생 41.5±5.3으로 수면 시간과 수면 점수에 있어 남녀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수면과 생활 스트레스 간의 상관관계에서 남녀 모두에게 수면 시간은 생활 스트레스의 수준 (스트레스 경험 빈도, 중요도, 총 스트레스 점수)과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으나, 수면의 질을 나타내는 수면 점수와 생활 스트레스 수준(스트레스 경험빈도, 중요도, 총 스트레스 점수)을 살펴보았을 때, 남녀 모두에게 생활 스트레스와 수면의 질 간에 매우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p<0.01) 수면의 양보다는 수면의 질이 생활 스트레스와 더 상관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생활 스트레스 경험 빈도, 중요도, 총점과 신체계측 간에 상관성을 보았을 때 남학생은 생활 스트레스 경험 빈도, 중요도, 총점과 신체계측 및 체성분 간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여학생은 생활 스트레스 경험빈도, 총점이 신체발달 점수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p<0.05). 남학생의 경우 경제 문제와 신체계측과의 상관관계에서 체중(p<0.05), 허리둘레(p<0.05), 엉덩이둘레(p<0.05)와 유의적인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여학생은 이성 문제에 대한 스트레스와 BMI(p<0.05), 체지방률(p<0.01), 복부지방률(p<0.01), 비만도(p<0.05) 간에 유의적인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친구 문제와 BMI(p<0.05), 비만도(p<0.05), 엉덩이둘레(p<0.05) 간에 유의적인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학업 문제에서 체지방률(p<0.05), 복부지방률(p<0.05)과 유의적인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영양소 섭취량과 생활 스트레스와의 상관관계에서 몇몇 영양소와 생활 스트레스 간에 유의한 상관성을 보였으며, 생활 스트레스 원인별로 그 양상이 달랐다. 남학생은 대체로 동물성 식품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영양소인 칼슘, 철분 등과 생활 스트레스 간에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상에서 조사된 바에 의하면 대학생의 생활 스트레스는 수면의 양보다는 수면의 질과 상관성이 있었으며 체성분, 영양소 섭취상태와도 상관성을 보였다. 생활 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처하는데 올바른 식습관 및 생활습관의 확립이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되며 대학생을 대상으로 운동,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활동 하기, 상담제도 이용 등의 올바른 생활 스트레스 관리 방법에 대한 교육과 바람직한 식생활을 위한 영양교육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목차

Abstract
서론
연구내용 및 방법
결과 및 고찰
요약
문헌

 

논문은 서울과 인천에 위치한 대학 두 곳에서 영양과 체중조절에 대한 교양 강의를 수강하는 대학생 353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를 분석했다.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남녀 모두가 수면의 질이 악화됐다. 체중과 영양소 섭취도 영향을 미쳤다.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체중이 유의미하게 늘거나 줄었다.

남성은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철분과 칼슘의 섭취가 늘었다는 점도 흥미롭다. 저자는 이를 동물성 식품으로부터 주로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고기를 많이 먹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생활 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영양 교육을 해결책으로 제언했다.

<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논문 바로 보기 >>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저널지 논문 보기 >>

디비피아 페이스북 >>

디비피아 트위터 >>

[DBpia 2017 올해의 논문 자연과학 분야 1위] 조영민 경희대 교수

%ec%a1%b0%ec%98%81%eb%af%bc-%ea%b5%90%ec%88%98-%ec%88%98%ec%a0%95
DBpia 2017년 올해의논문 자연과학 분야 1위는 조영민 경희대학교 교수의 「미세먼지 관리 기준과 발생원별 관리 방안」입니다. 조 교수는 미세먼지가 이슈화 되기 전에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대한 논문을 내놓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조 교수의 논문과 인터뷰를 만나보세요.

 

DBpia ‘2017 올해의 논문상’ 자연과학 분야는 미세먼지에게 돌아갔다. 조영민 경희대 교수(환경과학‧공학)의 ‘미세먼지 관리 기준과 발생원별 관리 방안’이다.

초록

This paper has comprehensively reviewed fine dust control technology from emission sources. Owing to the stringent national regulation, domestic industries have made consistent efforts to develop the high efficiency facilities since 1960s. In these days, harmful particulate pollutants including dioxins and PAHs as well as PM2.5 are also of critical interests in government and civic groups. In addition, simultaneous treatment of gas and particles is being widely studied. It is believed that hybrid facilities which integrate a few advanced equipment may meet the atmospheric guidelines.

목차

Abstract
1. 서론
2. 국내외 미세먼지 규제 현황
3. 미세먼지 제어기술
4. 주요 발생원에서의 미세먼지 제어현황
5. 미세먼지 함유 유해물질
6. 결론
References

조 교수는 미세먼지의 발생원을 점검하고, 국내 환경관리 기준을 재검토했다. 지난 2013년 내놓은 논문에서 화력, 시멘트 제조시설, 제철소, 폐기물 소각장 등 국내 미세먼지 발생원을 연구했다. 2015년 미세먼지 저감대책이 시행되기 전에 시설에서 이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발생원이 미세먼지가 봄철 우리 대기를 지배하면서 정부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논문이 지난 한 해 주목을 받은 이유다. 조 교수는 “국민 삶의 질은 공기 질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대안 마련에 노력할 것을 권고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논문 바로 보기 >>

한국대기환경학회지 저널지 논문 보기 >>

디비피아 페이스북 >>

디비피아 트위터 >>

[DBpia 2017 올해의 논문 공학 분야 1위] 김병년 남서울실용전문학교 교수

%ec%a6%9d%eb%aa%85%ec%82%ac%ec%a7%84_%ea%b9%80%eb%b3%91%eb%85%84-%ec%88%98%ec%a0%95
DBpia 2017년 올해의논문 공학 분야 1위는 김병년 남서울실용전문학교 교수의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이 사회성 발달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김 교수는 스마트폰 중독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중독 유형 분석이 필요하다며 논문을 쓰게 된 배경을 밝혔습니다. 김병년 교수의 논문과 인터뷰를 만나보세요. 

DBpia ‘2017 올해의 논문상’ 공학 분야를 수상한 김병년 남서울실용전문학교 교수(사회복지학부, 당시 가톨릭대 연구원) 는 스마트폰에 중독된 청소년들을 연구해 눈길을 끈다.

초록

본 연구는 스마트폰 중독의 예측요인을 주로 개인적 관점에서만 다룬 기존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기통제 및 우울과 같은 개인적 요인과 더불어 부모양육태도, 대인관계지지와 같은 환경적 요인이 스마트폰 중독에 미치는 인과적 영향력을 검증하였다. 특히 이러한 개인적, 환경적 예측요인들의 영향력이 스마트폰의 중독 분류군(고위험군 및 잠재적 위험군, 일반사용자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검증함으로써 스마트폰 중독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함의를 제시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4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자기통제력 및 우울은 스마트폰 중독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개인적, 환경적 요인의 유의미한 효과는 스마트폰 중독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위험사용자군(고위험군 및 잠재적 위험군)의 경우에는 환경적 요인이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쳤으며, 일반사용자군은 개인적 요인이 스마트폰의 중독적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스마트폰 중독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개입에 있어서 그 실천적 방안이 모든 대상자들에게 일괄적으로 적용되기 보다는 그들이 가진 중독 수준에 따라 차별화되어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목차

초록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Ⅲ. 연구방법
Ⅳ. 연구결과
Ⅴ. 결론 및 제언
참고문헌
ABSTRACT

기존의 접근이 중독을 질병으로 보고 사용량을 통제하려는 ‘셧다운’형에 맞춰져 있었다면, 김병년 교수는 사람에 초점을 맞춘다. 자기통제력이나 조절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SNS를 통해 사회성을 높이는 도구로 기능하지만, 중독 상태에 이르면 오히려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결과도 흥미롭다.

이제 한국 청소년의 90%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현상도 가장 먼저 야기된다. 아울러 이를 중독이라고 불러야 하는지도 논란이다. 2013년 발행된 이 논문이 주목을 받게 된 이유다. 김병년 교수는 “초, 중등교육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예방, 치료를 제시하기 위해 유형을 분석 제시하는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논문 바로 보기 >>

한국청소년연구 저널지 논문 보기 >>

디비피아 페이스북 >>

디비피아 트위터 >>

[DBpia 2017 올해의 논문 예술체육 분야 1위] 나건 홍익대 교수

%eb%82%98%ea%b1%b4-%ed%99%8d%ec%9d%b5%eb%8c%80%ea%b5%90%ec%88%98
DBpia 2017년 올해의논문 예술체육 분야 1위는 나건 홍익대학교 교수의 1인 가구의 소비 패턴을 반영한 외식업 서비스 방향 연구입니다. 나건 교수가 논문을 내놓을 2015년 당시에는 ‘혼밥’이 생소한 개념이었으나 지금은 메가트렌드가 됐습니다. 인간공학 전문가 나건 교수를 만났습니다.


“ ‘혼밥’ 문화는 거역할 수 없는 ‘메가트렌드’ ”

DBpia ‘2017 올해의 논문상’ 예술체육 분야는 나건 홍익대 교수(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의 ‘1인 가구의 소비 패턴을 반영한 외식업 서비스 방향 연구’가 꼽혔다. 논문을 내놓은 2015년 당시에는 ‘혼밥(혼자 밥 먹기)’이 생소했지만, 이제는 대세다. 그때부터 그는 1인 가구가 어떤 소비 활동을 하는지, 필요한 서비스는 무엇인지를 다뤘다.

초록

본 연구는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1인가구의 다른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외식업 서비스 이용에 관한 연구로, 식생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요소를 도출하고, 소비자의 소비지출패턴의 변화에 따라 외식 서비스 이용에 대한 차이가 있는지를 실증 분석하고자 하였다. 설문조사와 사용자 인터뷰를 통해 2030 세대의 식생활 라이프에 대한 요인분석 결과 “건강 추구형”, “유행 추구형”, “미각 추구형”, “안전추구형”, “편의 추구형”의 5개 요인이 추출되었고, 소비지출패턴의 유형으로는 “주거비지출 중심형”, “음식숙박지출 중심형”, “교통비지출 중심형”, “다양한 활동 지향형”의 4개의 유형이 도출되었다. 도출된 자료는 통계 처리를 위해 SPSS 22.0v 활용과 측정항목의 타당성 및 신뢰도를 검증을 요인분석 및 신뢰도 분석을 하였다. 요인 분석을 통한 군집 분석으로 외식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의 특성을 변수를 사용하여 분류할 수 있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외식업체 서비스를 분석하고 2030 세대가 이용하는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를 설문조사를 통해 “배달과 포장”을 선호함을 추출하고 이는 라이프스타일과 밀접한 관계로 볼 수 있었다. 2030 세대의 서비스 선호도에 따라 식생활 라이프 스타일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요소와 소비지출패턴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요소를 결부한 관점으로 외식업 서비스의 동향에 대해 분석하고자 했다.

목차

요약
Abstract
1. 서론
2. 1인 가구의 증가에 의한 환경 변화
3. 소비 주체의 변화에 따른 외식업 서비스 변화
4. 결론
참고문헌

나건 교수의 전문 분야는 인간공학이다. 쉽게 말해 보기 좋고, 쓰기 좋으면서 가격을 합리적으로 맞출 수 있는 방법을 찾는 학문이다. 삶의 환경이 변하면 인간이 사용하는 물건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 연구한다. 이들에게 트렌드(Trend, 경향)는 중요한 주제다.

그런데 ‘트렌드’는 실체가 있긴 한 걸까. 나건 교수는 1960년대 미국 사회학자 에버렛 M. 로저스(Everett Rogers)의 이론을 빌려, 시장은 이노베이터(2.5%)와 얼리어답터(13.5%)가 움직일 때 꿈틀댄다고 설명한다. 이를 유행이라 한다. 유행이 뒤따라오는 이를 움직일 때가 바로 트렌드다. 트렌드 가운데 생명력이 긴 것이 ‘메가트렌드’다. 나건 교수는 그 예로 1인 가구를 꼽는다.

 

학생들에게 직접 보고 듣는 디자인 리서치 요구

“메가트렌드라고 해서 1인 가구를 막연하게 분석하지 않았다. 1인 가구가 어떤 스타일로 소비활동을 하는지 분석했다. 디자이너 학생들이 도록을 살펴보는 데 그치지 않고, 논문과 문헌을 찾고, 물건을 보고, 사람의 생각을 듣는 디자인 리서치를 하도록 했다. 예컨대 통계청 인구 추이가 유지될 시, 미래학자들이 2300년이 되면 인구가 소멸되는 1호 국가가 대한민국이 된다고 하지 않는가.”

1인 가구는 배달을 선호한다. 배달을 편리하게 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 ‘뜰’ 거라고 봤다. 지금은 수많은 앱이 명멸하고 ‘ㅂ’ 앱이 대세로 굳어졌다. 식당은 혼밥을 배려하는 1인석이 많아졌고, 편의점은 카페처럼 앉을 자리가 늘어났다. 선배가 밥을 사는 문화도 사라졌다. 지금은 실현된 이 모든 것을 논문에 담았다. 혼밥은 이제 분명한 메가트렌드다.

“For every trend that is counter-trend(모든 트렌드에는 반동이 있다)라는 말이 있다. 90%의 유행에는 10%의 반대가 있다. 시소놀이 끝에 어떤 흐름이 메가트렌드가 될지 본다. 그러나 흘러가는 세상의 흐름은 거역할 수 없다.”

<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논문 바로 보기 >>

디지털디자인학 저널지 논문 보기 >>

디비피아 페이스북 >>

디비피아 트위터 >>

[DBpia 2017 올해의 논문 인문학 분야 1위] 한동숭 전주대 교수

%ed%95%9c%eb%8f%99%ec%88%ad%ea%b5%90%ec%88%98%eb%8b%98
DBpia 2017년 올해의논문 인문 분야 1위는 한동숭 전주대학교 교수의 4차 산업 혁명 시대, 대학 교육과 콘텐츠입니다. 4차 산업혁명은 2017년 학계를 뜨겁게 달군 인기 키워드였습니다.  DBpia 논문 이용율이 가장 높은 11편의 논문 중 6개가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다루기도 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학 교육의 변화를 이야기한 한동숭 교수를 만났습니다.

 

대학 교육 아직 변화 없어정부가 콘텐츠 개발 나서야

DBpia ‘2017 올해의 논문상’ 인문학 분야에는 한동숭 전주대 교수(게임콘텐츠학)의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학교육과 콘텐츠’가 선정됐다. 지난해 8월 DBpia 이달의 연구자상을 수상했던 이 논문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해외 고등교육 방법론을 정리하고 한국 대학이 나아갈 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초록

본 논문은 4차 혁명시대에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이 발전된 기술들을 이용하여 창의적 인재 양성이란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 시도되는 새로운 교육모델들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하여 4차 산업혁명의 의미를 명확하게 살펴보고, 한국 사회의 대학에서 창의적 인재 양성이 어려운 이유를 알아보고, 여러 대안으로 제시된 사례들을 살펴보았다.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야기된 미디어 및 SW 환경 변화에 맞추어서 대두되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2013년~2016 년까지 4년간의 NMC 보고서를 중심으로 알아보았다. 보고서에서 선정한 내용들을 학습내용, 학습방법, 학습도구, 학습공간, 학습평가로 나누어서 각 내용들을 파악하였다. 마지막으로 4차 혁명시대에서 한국사회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창의적 인재 양성이 가장 시급한 사안이며, 이를 위해 콘텐츠 학과들이 해야할 임무들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목차

국문초록
I. 들어가는 말
II. 4차 산업혁명
III. 대학 혁신과 새로운 교육 모델
IV. 기술발전에 의한 새로운 시도들
V. 창의적 인재 양성과 콘텐츠
참고문헌
〈Abstract〉

수상 후 5개월 동안 한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대학 교육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뛰고 있었다. 인문콘텐츠학회에서 춘계 학술대회 분과위원장을 맡아 학술적으로 담론을 더 강화한다. 대학에서 강연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시 만난 그는 “아직은 가시적인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본지와 만났던 그는 학생들의 창의성과 논리력을 키우는 교육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마치 게임을 하듯 재미있어야 한다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해 시·공간의 제약을 허무는 ‘블렌디드 러닝’ 등 쌍방향 방식도 소개했다. 여전히 유효한 의제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지식을 연구하는 방법을 연구해야

“교수와 학생들의 수준은 차이가 없다. 단지 순위를 매기는 사회로 인해 지방대 학생들의 패배의식이 그대로라는 게 문제다. 이런 상황에서 지필식의 강의, 지식 전달에만 머무르지 말고 재미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일자리가 사라지고 인간의 가치가 중요해지는 시대다. 인간으로서 가지는 기본적인 가치나 문화를 알려주고, 올바른 시민으로 양성해야 한다. 지식을 전달해주는 방법을 연구하지 않고서는 어렵다.”

예산의 문제도 재차 강조했다. 한 교수는 개별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 제작사업을 각 시도교육청이나 공기업이 주도하는 방안을 제언했다. 대학에 내맡기지 말고 마치 공영방송의 고급 다큐멘터리처럼 수신료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방식을 찾아야 한다는 문제의식이다.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위해서는 예산이 많이 필요하다. 재정난을 겪는 대학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만들어도 한계가 있다. 케이무크(K-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대신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교육부가 됐든, 도교육청이 됐든 콘텐츠를 만들어 대학에 공급해야 한다.”

<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논문 바로 보기 >>

인문콘텐츠 저널지 논문 보기 >>

디비피아 페이스북 >>

디비피아 트위터 >>

 

[DBpia 2017 올해의 논문상] 정한범 국방대 교수

%ec%a0%95%ed%95%9c%eb%b2%94%ea%b5%90%ec%88%98-%ec%88%98%ec%a0%95
DBpia 올해의 논문상은 정한범 국방대 교수가 받았습니다. 정 교수는 현역 군인과 국정원 엘리트의 논문쓰기 교육을 위해 이번 논문을 집필했다고 합니다. 이 논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력 대선후보로 부상하기 전 발표돼, 예언이 적중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트럼프 현상으로 본 미국 고립주의의 본질과 재현 가능성 전망으로 올해의 논문상을 수상한 정한범 교수를 만났습니다. 

 

현역 군, 국정원 엘리트에게 논문쓰기 교육 위해 집필
트럼프 유력 대선후보 부상 전 발표 논문 ‘예언 적중’

DBpia 올해의 논문상을 수상한 정한범 국방대 교수(안보대학원)는 2016년 8월 <한국정치외교사논총>에트럼프 현상으로 본 미국 고립주의의 본질과 재현 가능성 전망」을 발표했다. 트럼프가 당선되기 전은 물론, 유력 대선후보로 떠오르기 전에 발표했다. 정 교수는 “트럼프가 당선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회고한다. 그해 11월 거짓말 같이 트럼프가 당선되자 예언을 적중시켰다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 논문은 DBpia 이용률 지표에서도 지난 한 해를 통틀어 정상을 차지했다.

초록

이 글은 최근 미국 내 부상하고 있는 고립주의 여론이 국제주의와 어떠한 관계가 있으며, 그 실현가능성과 우리나라 외교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 우선주의 정책’은 미국의 국제적 역할 포기를 뜻하는 고립주의 선언과 다름이 없다. 최근, 미국의 한 여론조사기관은 미국민들의 고립주의 성향이 상당히 높다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신자유주의의 확산으로 누적된 불평등에 따른 국민적 불만이 폭발한 것이며, 이러한 민심의 변화에 대선후보들이 편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여론은 외교안보적으로는 해외분쟁 불개입을, 경제적으로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불참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추세는 역사적으로 미국 내 고립주의가 주류를 이루던 1935년~1941년 시기와 비슷하다. 미 대선후보들의 선동적인 행동으로 인해 미국의 고립주의가 부활한 것처럼 보이지만, 미국은 패권국가로서의 국제적 역할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대신, 보호무역 강화, 방위비 분담강요 등 부분적인 고립주의 성향을 보일 가능성은 있다고 예상된다.

목차

Ⅰ. 서론
Ⅱ. 미국 외교정책에서의 고립주의
Ⅲ. 지정학적 환경과 고립주의의 시대적 변천
Ⅳ. 고립주의와 개입주의의 차이와 연속성: 오늘날의 함의
Ⅴ. 결론: 향후 미국 고립주의의 전망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하지만 논문을 쓰기로 결심한 동기는 의외로 소박했다. 우리 군의 허리 역할인 대위와 소령 장교들, 그리고 국정원의 현역 요원들이 재교육을 받는 국방대에서는 논문보다 보고서에 능한 엘리트들이 학생으로 있다. 정한범 교수는 이들에게 논문을 쓰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었다. 아이디어는 자신이 구상했지만, 이선희 씨(예비역 중령, 국방대 박사과정), 김중완 육군 대위를 공저자로 참여시켜 리서치를 진행하고 작성법을 가르쳤다.

“학생들이 사회 경험이 많다 보니 과제를 잘하고 능숙한데, 정작 논문과 보고서를 잘 구분하지 못한다. 버릇이 든 것이다. 학생들에게도 학위 받기를 자격증 취득처럼 생각하지 말라고 한다. 석사나 박사학위를 받는 순간부터 지식의 생산자가 되는 것이다. 사회적 현상에 대해 학자로서 외칠 수 있는 경험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인지 자신보다 학생들이 논문상을 수상한 것을 더 기쁘게 받아들인다고 말한다. 정 교수도 “학자로서 일생에 한 번 있을까한 과분한 업적이고 자랑스럽다.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도 운이 좋았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학술논문의 의의로 학문적 깊이와 사회적 현상을 적시에 해설‧평가하는 시의성 두 가지를 꼽는다.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사회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을 적시에 건드려야 한다는 것이다. 학계가 시의성 측면에서 자신을 인정한 것이라서 더욱 값진 수상이라고 말했다.

 

미국 우선주의와 개방성이라는 양면성

그의 논문은 미국 정권 교체기에 한국의 외교 안보 전략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미국 ‘고립주의’의 역사적 맥락을 짚고 트럼프 현상을 분석했다. 지금은 워싱턴 정가에서 ‘미국 우선주의’라고 불리는 현상이다. 트럼프로 인해 나타난 단발적 현상이 아닌 미국의 본질적 무의식이라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그는 미국이 양면성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이민자들로부터 시작해 이민에는 어느 나라보다 개방적이지만, 이와 반대되는 미국 우선주의도 심했다는 것이다.

“50~60년전 미국 정가는 고립주의라는 표현을 쓸 필요도 없이, 그게 자연스러운 주류였다. 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국제주의가 강해졌다. 미국이 개입하지 않으면 국익에 심대한 위협이 되겠다고 판단해서다. 최근의 현상은 신자유주의와 세계화 30~40년을 거치면서 미국 국민들에게 향수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또 정치인들과 달리, 국민들은 굳이 국제에 눈을 돌리지 않아도 돼 저변에 고립주의가 자리잡고 있었다.”

논문이 나온 지 1년 5개월이 지났다. 트럼프가 방한했고, 정부는 북한 문제에서 평창 올림픽 참가와 군사회담을 끌어내는 데 지지를 끌어냈다. 정한범 교수는 정상회담 전 청와대의 비공개 실무회의에 참석해 분위기를 들여다봤다. 어려운 상황인 것은 분명하지만, 정부가 정말 잘 대처하고 있다며 “A학점을 주겠다”고 했다.

“사실 외교의 70%는 의전이다. 방한 당시에도 비무장지대(DMZ) 방문 대신 평택 미군 기지를 추천했다. 우리가 한미동맹을 위해 얼마나 많이 희생하는지 보여주게 하려 했다. 칭찬해주면 좋아한다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우리가 실리를 얻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립서비스’가 중요하다. 정부는 이걸 알고 있고,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잘하는 것이다. 현안만 보고 대 중국 관계가 굴욕외교니 보복이니 비판하는 건 온당치 못하다.”

동북아 국제정치 전문가인 그에게 북핵문제도 물었다. 대화를 강조하는 현 정부는 비핵화 원칙은 고수하고 있다. 반면 북한의 김정은은 신년사에서 “핵무력을 완성했다”고 했다. 정한범 교수는 이미 정보기관이 평창을 계기로 북한이 협상 국면에 나설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전했다. 외교는 명분이므로, 말 그 자체보다 행간을 짚어야 한다는 것이다.

“외교는 명분 싸움이기도 하다. 무언가를 내 주려면 적어도 양보한 것처럼 명분을 세워야 한다. 내가 줘 놓고 이긴 것처럼 떠드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핵 무력 완성 발언은 협상 국면을 선언한 것과 같다. 물론 북한이 핵을 실제 완성했다고 보지는 않는다. 실질 완성단계로 생각한다. 국면전환의 가능성은 언제든 존재한다.”

<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논문 바로 보기 >>

한국정치외교사논총 저널지 논문 보기 >>

디비피아 페이스북 >>

디비피아 트위터 >>

강남역 사건은 한국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켰나?

chon2_1

[su_frame] DBpia Report R이 한국대학신문과 함께 성균관대학교 천정환 교수를 만났습니다. 천정환 교수는 2017년 8월 DBpia 인문학 논문이용 1위 강남역 살인사건부터 ‘메갈리아’ 논쟁까지 : ‘페미니즘 봉기’와 한국 남성성의 위기 의 저자입니다. 논문의 주요 내용과 페미니즘 문제에 대해 천정환 교수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su_frame]

천정환 교수는 작년 5월 외국에서 강남역 사건을 접했다. 강남역 인근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고, 10번 출구는 포스트잇으로 덮였다. 경찰은 조현병 환자의 피해망상에 따른 묻지마 범죄라며 여성혐오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발표했다. 여성들은 경찰의 해석을 거부했다. 강남역에서는 시위가 이어졌으며 ‘해시태그(#)살아남았다’는 구호가 됐다. 천 교수에게 이전과 다른 대중들의 단호한 움직임이 읽혔다. 새로운 여성주의 흐름의 맥락을 읽어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천 교수가 지난해 계간지 역사비평에 게재한 강남역 살인사건부터 ‘메갈리아’ 논쟁까지 : ‘페미니즘 봉기’와 한국 남성성의 위기 평론이 학술 지식 플랫폼 디비피아(DBpia) 인문학 분야 논문 이용 순위 1위(8월)를 차지했다. 여성주의 현상이 지속되는 동력과 맥락은 무엇일까. 지난 19일 성균관대 연구실에서 천 교수를 만났다.

강남역 사건이 ‘여성혐오’라는 맥락과 뒤이은 변화

천정환 교수는 사건 최초의 원인 분석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여성과 스스로를 성찰한 이들에 의해 사건의 맥락이 재구성되면서 강남역 사건은 여성혐오 사건이 됐다는 것이다. 맥락은 문화연구에서 어떤 현상의 원인을 돌아보는 기준이 된다. 사건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어떤 힘에 의해 곧 맥락이 만들어진다. 그렇다면 왜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여성들이 목소리를 높였을까.

“강남역 사건은 여성이 맥락을 구성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여성이 여성주의 운동에 나선 근본적인 배경은 그간 민주주의 문화가 확산됐고, 여성의 학력이 높아졌으며 경제활동 참가율도 늘어난 데 따른 현상일 것이다. 여기에 지난 20년 간 한국사회가 신자유주의를 경험해 오면서 사회적 불평등도 심화됐다.”

[su_youtube url=”https://youtu.be/BMyLB95GzW4?rel=0&vq=hp1080″ width=”420″ height=”280″]

운동은 문화도 바꿨다. 일례로 ‘맨스플레인(Man+Explain, 남성이 여성을 가르치려 드는 오지랖)’이라는 표현을 만든 미국 여성주의 작가 리베카 솔닛이 지난달 26일 방한했을 당시, 130명을 대상으로 계획된 간담회에 1300명이 몰려 이목을 끌었다. 천 교수는 여성주의 담론이 독서, 강연, 문화적 민주주의 등에서 분위기를 크게 바꿨다고 바라봤다.

“여성주의의 내용이나 실천은 굉장히 치열하다. 요즘 20~30대 여성들은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하는 거 같다. 서울에 사는 한 학생이 아침 열시에 인천에서 열리는 강연에 참석하기 위해 새벽같이 가는 것을 보고 놀랐다. 이념적으로나 논리적으로나 여성들이 중무장을 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배운 여성들이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이 열풍은 단기적인 게 아니고 지속성이 있을 것이다.”

새로운 문화에 부적응하는 ‘아재’들과 남성의 위기

여성주의에 대한 반작용도 높아졌다. 여성이 사회적 약자라는 것에 반대하며 여성주의 담론이 도를 넘었다는 주장이다. 천 교수는 남녀 대결이라는 틀로 여성주의 운동을 단정 짓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한다. 경제적 계급, 지역, 학벌과 같은 문제가 얽히고 설킨 것이라는 설명이다.

“성차별과 여성혐오는 인류사에서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신자유주의적 조건 하에서 그 버전이 달라졌다고 봐야 한다.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됐다. 실제로 그간 기성세대 남성들이 누리던 가부장제의 프리미엄이 이제 젊은 남성들에게 돌아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반작용이 나오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봐야 한다. 오래된 한국사회의 가부장제와 성차별, 여성혐오에 새로운 소외와 양극화가 합쳐서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su_youtube url=”https://youtu.be/5tt3413lIdk?rel=0&vq=hp1080″ width=”420″ height=”280″]

천 교수는 오히려 이같은 반작용이 남성의 위기를 보여준다고 본다. 전통적으로 경제적 우위에 서서 가족을 부양한다는 남성의 지위가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에 따르면 노년층 남성은 전 연령과 성별을 통틀어 자살률이 가장 높다. 중·장년층은 부채와 직장 스트레스로 인해 병들고, 젊은 남성들은 취업난에 허덕이며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한다. 그러다 보니 여성주의 담론을 끌어나가는 여성들이 스스로를 피해자라고 말하는 데 억하심정을 느낀다는 것이다.

“지식인이나 젊은 사람들 외에도 근저에서 일어난 젠더관계의 누적된 변화가 있다.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중년 이상의 남자들은 대부분 지배적 남성성의 주변에 있고 고립돼 가고 있다. 경제적 지배계급 남성을 제외하면 이전과 같은 권위를 누리는 남자는 없다. 이들은 문화적으로 부적응의 상태에 있다. 이 부적응 상태를 넘어서는 일은 남자들의 삶 자체를 위해서 필요한 일이 된다. 늙을수록 의존할 수밖에 없고 고독사와 자살을 피해야 하지 않겠는가.”

 “여성주의는 모두를 위한 것…새로운 남성상 찾아나가야”

천 교수는 평론에서 남성성의 위기를 짚어냈고 남성이 변화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대안적인 남성상이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남성성의 위기인 자살에 대해서, 계급과 젠더의 문제를 은폐하는 청년세대론의 한계에 대해서 문화연구를 진행했다. 지금 주목해야 할 사안들에 대한 적극적인 해석과 새로운 담론을 찾아나가는 모습에서 해결책의 실마리를 엿볼 수 있었다.

“긍정적인 남성상은 아직 잘 모른다고 보는 게 맞다. 여성주의 움직임이 계속되면 2~3년 뒤에 나타날 것으로 본다. 지금도 일과 가족의 모순을 느끼는 남성들이 많다. 문화연구에서는 문화를 통해 구현되는 지배와 저항, 사람들이 지역, 인종, 젠더, 계급과 같은 문화적 정체성의 소유자로서 무엇인가를 받아들이고 행동하는 것을 연구하는 것이다. 지식인으로서 담론에 개입하고 의미를 부여해 사회에 전달하는 것은 중요한 책무다.”

천 교수는 여성주의 담론이 요구하는 성차별, 여성혐오 혁파를 유지하면서 경제, 문화 구조, 관행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남성들이 먼저 성찰하고 변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부적응하는 남성들을 위한 재교육, 차별금지법이나 혐오 발언에 대한 법적 규제도 하나의 대안일 수 있다. 그러나 한국 사회 공동체 모두의 실질적 권익 향상을 위해서는 스스로의 인식 개선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 여성들은 공동체의 구성원들이고, 우리의 엄마, 동생, 애인, 부인, 친구들이다. 여성주의자는 그중 더 모순과 문제점을 깊이 많이 느끼고 분노하는 사람들이라 할 만하다. 여성주의는 ‘모두를 위한 것’이다. 여성과 성소수자에게는 물론 남성에게도 필요한 자유와 평등의 아이디어다. 단지 양성평등과 반성폭력, 반성희롱을 위한 쟁론만이 아니라 대안사회를 상상하고 논하는 지적 원천의 하나가 여성주의라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검색 좀 하시는 분들에게 소개합니다

0324_tip_web2_1

[su_box title=”학술정보 검색의 모든 것” style=”soft” box_color=”#f70000″ radius=”5″]’학술정보 검색’에 대한 가천대학교 최문정 사서선생님의 원고를 연재합니다. 학술정보 검색은 일반 검색과 어떻게 다른지, 검색하기 전에 숙지해야 할 정보는 무엇인지, 어떤 방법으로 검색을 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검색결과를 좀더 똑똑하게 활용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학술검색의 심화버전까지 총 5회에 결쳐 학술정보 검색의 모든 것을 다룹니다. 최문정 사서선생님은 가천대학교에서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학술정보 이용교육을 담당했으며, 연재되는 원고는 이용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서술되었습니다.

1탄: 일반검색은 구글링, 학술정보는 딥파잉! 바로가기>>
2탄: 학술정보를 검색하기 전에 이것만을 알아두세요! 바로가기>>
3탄: 무턱대고 키워드 타이핑은 그만! 바로가기>>
4탄: ‘검색결과 보기’가 끝이 아니다? 바로가기>>
5탄: 검색 좀 하시는 분들에게 소개합니다. 바로가기>>[/su_box]

logofinale
상세검색: 검색 좀 하시는 분이라면

‘상세검색’은 ‘논문명’, ‘간행물명’, ‘발행기관’, ‘저자’, ‘키워드명’, ‘목차+초록’, ‘본문’ 등 두 개 이상 항목에 검색어를 ‘AND’, ‘OR’, ‘AND NOT’으로 조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제분류, 언어, 발행연도 등으로 검색 결과의 제한까지 가능한 기능입니다. 이는 연구자가 요구하는 조건에 적합한 소수 자료를 출력하고자 할 때 유용하며, 단순검색으로 출력된 결과물을 ‘결과 내 재검색’, ‘정렬’, ‘검색결과 좁혀보기’ 등의 방법으로 그 수를 축소하는 경우와 결과는 같습니다.

 

0324_tip_web-002

 

알림서비스: 원하는 자료가 없으시다고요?

‘알림 서비스’란 DBpia에 연구자가 원하는 항목의 자료가 업데이트되었거나 변동이 있으면 연구자에게 자동으로 알려주는 기능으로, 개인 회원으로 가입하면 알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DBpia에서 알림 서비스는 연구자가 원하는 발행기관, 전자저널 권/호, 검색결과, 저자, 논문 이용 알림, 키워드별 논문, 주제별 신규 간행물, 개인 추천 알림 서비스 등이 있으며, 특히 논문을 작성하고자 하는 연구자에게는 검색결과 알림 서비스가 매우 유용합니다. 연구자가 입력한 검색어 또는 검색식에 해당하는 최신 자료가 DBpia에 등록될 때마다 회원가입 시 등록한 메일로 알려주는 서비스는 논문을 작성하는 동안에도 최신 논문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으므로 매우 편리합니다.

 

0324_tip_web-003

 

 

[su_box title=”DBpia Insight, 논문·저자·저널의 영향력을 데이터로 나타냅니다.” style=”soft” box_color=”#000000″ radius=”5″]
DBpia는 근래에 ‘DBpia Insight’를 오픈하고 국내 학술 Database로서 최초로 논문, 저자, 저널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DBpia는 연구자에게 본인 논문의 영향력은 물론 선행 연구를 다양한 지표로 비교·분석하여 선별하는 방안을 제시하여 연구 논문 작성에 도움을 주었으며, 각종 도서관에 DBpia를 활용한 연구지원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등 궁극적으로 국내 연구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다만, ‘DBpia Insight’는 DBpia에서 제공하는 논문, 저자, 저널에 한정하여 DBpia 이용자들의 실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하여 제공한다는 제한점이 있습니다.

 

0324_tip_web-004

 

논문의 이용/인용 정보를 확인하세요!

DBpia Insight’에서 논문명으로 검색하면 해당 논문의 이용/인용지표(DBpia 이용수, DBpia 논문 활용도, 이용기관별 이용 수, DBpia 피인용 수)와 관련 학술자료(논문의 메타정보, 인용정보, 그리고 이용자의 논문 이용 패턴을 활용한 연관 추천 논문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연구자들에게는 DBpia 이용자들의 논문 이용 및 인용하는 추이를 기간별로 분석하고 연관 논문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연구 트렌드 분석에 상당히 유용합니다.

저자별 연구동향을 데이터로 확인하세요!

DBpia Insight’에서 저자명으로 검색하면 해당 저자의 저자명, 소속기관, 연구 분야, 논문 발행 기간, 이용수, 피인용 수 등의 항목이 출력됩니다. 이를 활용하면 동명이인의 저자가 많더라도 소속기관에 의하여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으므로 저자별 연구 동향 및 영향력 지수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저널의 영향력 지수를 확인하세요!

DBpia Insight’에서 저널명으로 검색하면 해당 저널의 저널명, 발행기관, DBpia 분류, 발행 기간, 이용수, Usage Factor, 피인용 수 항목이 출력되므로 저널의 영향력 지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면 연구자가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저널 및 작성한 논문을 투고해야 하는 저널 등을 확인하는데 유용합니다. 특히 Usage Factor는 전자정보 이용통계 국제 표준인 COUNTER 기관의 COUNTER Code of Practice for Usage Factors 공식 기준에 근거한 저널의 이용지수로 저널에서 최근 2년간 발행된 논문들이 같은 기간 동안 이용된 수의 중앙값을 통해 산출합니다.[/su_b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