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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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는 세월호를 어떻게 다뤘나?

세월호를 키워드로 가장 많이 살펴지는 논문은 상처, 고통, 트라우마에 대한 심리학적, 의료적 접근이다. 그다음은 ‘미디어’의 문제다. 초유의 사태였던 만큼 미디어 보도를 이모저모 살피고 분석하는 논문들이 많다. 그 중 「세월호, 국가, 미디어」(『언론과 사회』, 23(4), 2015)는 유독 눈길을 끈다. 부제 “조선일보와 한겨레의 세월호 의견기사에 나타난 ‘국가 담론’ 분석” 때문이다. 단순보도가 아니라 신문사의 시각이 반영된 의견기사를 통해 ‘국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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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마르크스가 요즘 드라마를 시청한다면?

얼마 전의 일이다. 약속시간보다 이르게 도착해 느긋이 카페에 앉아 있는데, 옆자리에 일군의 젊은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 중이었다. 뭔가를 긴밀히 논의하는 모양새였는데 연예인 이름이 툭툭 튀어나오는 것이 한 드라마의 PPL과 관련된 것이었다. 귀가 쫑긋해져서 상황을 주시해보니 한 방송사 드라마 작가들과 국내 대형출판사 편집자들이 드라마 속 책의 노출 방식과 정도를 굉장히 세부적으로 논하고 있었다. 어떤 장면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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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상상력, 백남준의 예술

홍성욱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의 「예술을 바꾸는 기술, 기술을 바꾸는 예술: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상상력과 기술철학」(『인문학논총』, 34, 2014)에서는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사례를 분석해 한 예술가가 어떻게 기술을 이용해 자신의 예술을 새롭게 재창조했는지를 보이고 있다. 또한 거꾸로 백남준이 예술을 통해 기술과 기술에 의해 지배 받는 현대사회를 어떻게 바꾸고 새롭게 창조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를 드러낸다. 기술과 예술의 이별과 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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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를 보도한 그들만의 방식

  지난 2016년 3월 28, 29일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진행한 ‘세월호 2차 청문회’는 ‘민관유착’이라는 한국사회의 병폐를 여실히 드러낸 채 마무리되었다. 참사 2주기를 맞아 이처럼 청문회 보도를 비롯한 세월호 관련 보도가 이어지는가 하면, 다른 편에서는 본 이슈의 ‘피로도’를 강조하며 적당한 마무리를 촉구하기도 한다. 뉴스 수용자들의 인식은 언론보도에 영향을 강하게 받고 때로는 그 영향이 정책에 반영되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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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정치를 대신하다

  최초의 이미지 선거라고 일컬어지는 1960년대 케네디와 닉슨의 대통령선거는 정치인에게 이미지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포문을 연 선거이자, 정치인은 공약으로만 승부하지 않는다는 첫 사례가 된 선거였다. 케네디의 자신감 넘치는 시선 처리와 활기차고 잘 정돈된 외모, 심지어는 그가 입은 의상까지, 닉슨의 초췌하고 추레한 모습과 비교되면서 케네디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데 커다란 기여를 했다. 이후 미디어를 통한 이미지메이킹은 선거운동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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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전략: 무엇이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나

미국의 선거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트럼프의 정치적 가능성에 대해 어림도 없다고 코웃음쳤었다. 그러나 지금 제 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트럼프의 행보는 그야말로 승승장구 그 자체이다. 언론과 선거전문가들의 모든 예측을 웃음거리로 만들어버린 트럼프가 보여준 일련의 이변을 가리켜 ‘트럼프 현상’이라고 지칭하기까지 한다. 그렇다면 트럼프는 어떻게 하여 지금의 지지와 인기를 얻게 되었을까?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미디어혁명’이 파괴한 ‘위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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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매체가 성매매를 바라보는 방식

성매매를 중심으로 한 사회적 논란이 일 때마다 우리는 늘 남성의 성을 바라보는 한국사회의 이중성과 성매매 여성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관한 치열한 논쟁을 접할 수 있었다. 성매매특별법에 관련한 지난 리뷰,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의「성판매자 비범죄화를 위한 시론」에서는 젠더폭력과 페미니스트 정의의 관점에서 성매매 비범죄화라는 현실적 제안을 살펴볼 수 있다. 그러나 같은 성매매 비범죄화를 주장하지만 한 측에서는 성노동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