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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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는 필요악인가?

필리버스터란 의회 안에서 다수파의 독주를 막기 위해 이뤄지는 합법적·고의적 의사진행 방해를 일컫는 것으로 무제한 토론에 나선 의원이 회기가 끝날 때까지 시간을 끌어 문제의 법안 통과를 좌절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의 첫 필리버스터 시행자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 1964년 야당 초선 의원이던 김 전 대통령은 동료 의원인 김준연 자유민주당 의원의 구속동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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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시대는 막을 내렸지만 역사 서술은 계속된다

2016년 초 미국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연이어 개봉되었다. 서부 개척시대 이전인 19세기 아메리카 대륙에서 인디언과 백인간의 무차별 살육을 다룬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그리고 다른 하나는 <슬로우 웨스트>로 19세기 서부개척시대의 현상금 사냥꾼 사일러스가 아버지와 함께 서부로 떠난 여자친구 로즈를 만나기 위해 스코틀랜드로부터 온 소년을 보호해주며 결국 현상금 사냥꾼들과의 대결 한판을 벌이는 영화다. 왜  서부영화인가. 여기엔 아직 서부개척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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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군정은 미국 정부의 의지가 아니었다

한국현대사에 대한 주목할 만한 연구를 발표해온 박태균 서울대 교수가  「미국의 관점에서 본 한국의 8·15」(『군사』, 96, 2015)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한국의 입장에서 8·15는 일제로부터의 해방과 광복, 국가수립의 기초가 마련된 사건이지만 미국의 입장은 다르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박 교수는 최근 2~3년간 제출된 새로운 자료를 토대로 미국의 대 아시아 및 세계 전략의 바탕 위에서 당시의 사태를 면밀하게 짚어보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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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정치를 대신하다

  최초의 이미지 선거라고 일컬어지는 1960년대 케네디와 닉슨의 대통령선거는 정치인에게 이미지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포문을 연 선거이자, 정치인은 공약으로만 승부하지 않는다는 첫 사례가 된 선거였다. 케네디의 자신감 넘치는 시선 처리와 활기차고 잘 정돈된 외모, 심지어는 그가 입은 의상까지, 닉슨의 초췌하고 추레한 모습과 비교되면서 케네디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데 커다란 기여를 했다. 이후 미디어를 통한 이미지메이킹은 선거운동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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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전략: 무엇이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나

미국의 선거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트럼프의 정치적 가능성에 대해 어림도 없다고 코웃음쳤었다. 그러나 지금 제 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트럼프의 행보는 그야말로 승승장구 그 자체이다. 언론과 선거전문가들의 모든 예측을 웃음거리로 만들어버린 트럼프가 보여준 일련의 이변을 가리켜 ‘트럼프 현상’이라고 지칭하기까지 한다. 그렇다면 트럼프는 어떻게 하여 지금의 지지와 인기를 얻게 되었을까?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미디어혁명’이 파괴한 ‘위선의 […]